출근길 지하철, 스마트폰 상단 팝업 창으로 뜬 복지 포털의 청년 지원 정책 알림을 무심코 클릭해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화면 가득 메운 '기준 중위소득 50%', '차상위 초과', '근로소득장려금' 같은 낯설고 딱딱한 행정 용어들을 읽다가, "에이, 어차피 난 해당 안 되겠지" 하고 X 버튼을 내리눌러버린 경험도 많으실 테고요. 하지만 잠시 손가락을 멈추고 들여다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보건복지부의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청년이 매달 10만 원을 우직하게 모을 때, 국가가 매달 10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보너스 기여금을 얹어주는 그야말로 강력한 '종잣돈(시드머니) 생성기'이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3~4%대에서 서성이는 시대에, 내가 낸 원금에 100%에서 최대 300%의 수익률을 국가 재정으로 보장해 주는 이런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과연 내가 가입 대상인지, 그리고 36개월 뒤 어떻게 1,440만 원의 목돈을 내 손에 쥘 수 있는지 세부 맵을 함께 그려보시죠. 내 소득 위치에 따라 갈리는 720만 원과 1,440만 원의 차이 청년내일저축계좌의 문을 두드릴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나의 소득 수준입니다. 이 제도에는 두 개의 트랙이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차상위 이하(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그룹입니다. 만 15세부터 39세까지의 근로 청년 중 가구 소득이 이 기준에 해당하면 기적 같은 숫자가 만들어집니다. 매달 내가 10만 원을 적립할 때 정부가 무려 30만 원을 추가로 매칭해 줍니다. 3년(36개월) 동안 내가 넣은 원금은 360만 원에 불과하지만, 정부 지원금 1,080만 원이 더해지고 거기에 은행 이자까지 얹어져 총 1,440만 원 상당의 목돈 으로 돌아옵니다. 그렇다면 일반 회사원이나 사회초년생들이 대거 포함되는 '차상위 초과(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 10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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